여자들은 왜 봄을 탈까?(feat. 쑥국 끓이는 법)

쌀쌀해도 어느새 햇살 아래 따사로움이 느껴지면 길가에 민들레가 하나둘 피어나는가 싶다가 개나리며 벚꽃이 만개하는 봄. 봄이 되면 여성은 마음이 바람따라 흩날리 듯 일도 잘 안되고, 감정이 들락날락하기도 합니다. 몸은 나른해지고 피곤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럴 때 봄을 탄다고 하죠. 남자는 가을을 탄다고 하구요.

 

- 여자가 봄을 타는 이유

- 봄철 여성에게 좋은 음식, 쑥

- 쑥국 끓이는 법

 

오늘 포스트는 이렇게 구성해봤습니다.

 

봄에 감정의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입니다.

 

진짜로 봄을 타는 것이 맞다는 거예요. 봄에 기분의 변화는 세로토닌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세로토닌은 낮동안에 작용하여 기분을 좋게 해주는데요. 겨우내 우울했던 기분이 밝고 따사로운 햇빛이 많은 봄에 분비가 더 많이 된다고 해요. 소위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왕성해지면 긍정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한편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기분이 왔다갔다 싱숭생숭한 것은 그때문이죠.

 

 

나른한 봄, 뭘 먹으면 좋을까?

이런 봄 여성에게 좋은 것이 하나 있죠.
호불호가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바로 여성에게 좋은 '쑥'입니다.

쑥떡, 쑥국, 쑥전 등등 입맛돋구는 쑥.반찬으로도 약으로도 쓰이는데요, 

 

, 여성에겐 왜 좋을까요?

동의보감에선 "쑥은 따뜻한 성질이며 간장과 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복통 치료에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릴 때 시골 할머니께서 배아플 때 다려놓은 쑥을 한숟가락 주셨던 게 생각나네요. 배아팠던 기억은 모르겠는데 엄청 썼던 기억이 납니다.  

 

  • 쑥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에요. 또한 미네랄이 풍부하고 알칼리성 식품이죠.
  • 또한 쑥은 간의 해독작용과 지방 대사를 돕고, 피로회복과 체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항암효과도 있어요 -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죠!
  • 여성 몸 안에 있는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는 작용이 있고 살균, 진통, 소염 작용도 있어서 민감해진 피부를 쑥물로 다독여주면 피부진정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여드름에도 효과가 있대요)
  • 생리불순, 생리통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엽산이 풍부해 산모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다양한 음식에 쑥이 어울리는데요.
오늘 저는 가장 기본적인, 집에서도 언제든 해 먹을 수 있는 쉬운,

"쑥국 끓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1. 냄비에 물과 멸치를 넣고 끌여주세요. 멸치 육수로 하면 좋아요. 멸치 없으면 그냥 조미료로 하면 되죠!
  2. 요즘 쑥은 마트에서도 팔아요. 손질도 어느정도 되어 있지만 잘 여러번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나쁜 것을 없애기 위해 쌀뜨물에 담가두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안해도 괜찮더라구요.
  3. 멸치 육수에 된장 1T 스푼넣고 잘 풀어요. 미소된장으로 해도 됩니다만 우리 된장이 좋죠. 된장은 마트에서 다담 같은 걸로 해도 되구요. 
  4. 한번 우루룩 끓어 오르면 그때 손질해둔 쑥을 넣고 끓입니다.
  5. 쑥을 넣고 또 한번 우루룩 끓어 오르면 끝. 너무 오래 끓여도 맛이 없대요. 향도 날아가고.
    왕창 끓여서 몇번 드실 거면 상관 없겠지만요.^^ 적당한 양으로 적당히 끓일 때는 요런 식으로 해주세요.
  6. 들깨가루가 있으면 또 한번 넣고 우루룩 끓여요. 
  7. 마늘 대파 취향 껏 넣고 마무리. 먹을 때 얹어 내도 되고요. 

더 쉬운 방법이 있을까 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봤는데 도다리 쑥국이 있더라구요. 저는 번거로워서 제가 올려드린 레시피가 더편한 것 같아요.^^

 

몸에도, 맛도 좋은 봄철 여성에게 딱인 쑥.
쑥국과 함께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도 챙기면 어떨까요?

 

 

봄타는 여성, 그리고 쑥국끓이는 법까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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