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을 예방하는 방법

질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질은 자궁으로 이어지는 통로 같은 것이죠. 그리고 성관계를 맺는 중요한 생식기이고
아기가 자궁에서 자라 분만을 하게 되면 산도가 되는 여성의 중요한 기관입니다.
자궁과 연결되는 중요한 곳이지만 입구가 항문과 가깝고 습한 곳이라 세균이 침범하거나 곰팡이류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성 세명 중 2명은 평생 한번은 질염에 걸린다고 하는데요.

질염이 왜 생기는지, 치료와 예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질은 스스로를 보호한다.

질은 몸의 면역력에 문제가 없다면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습니다. 적당한 산성을 띄고 있어서(PH 4.5정도)
나쁜균이 침범하는 것을 막고 유익균이 상재하는 환경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항문과 가깝다보니 자칫하면 항문으로부터 대장균이 옮겨와 증식하기도 하고 다른 균들이나 곰팡이가 자라기도 합니다. 유익균(유산균류)이 힘을 잃고 나쁜 균들이 자라면 질염이 되는 것이죠.

 

 

질염에 걸리면?

  •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 분비물의 형태가 변합니다.( 두부 또는 치즈처럼 하얀 덩어리가 나옵니다)
  • 가렵고, 따갑고, 아프거나 쓰라린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분비물에서 악취, 비린내 같은 것이 납니다.
  • 배뇨시 통증이 있거나 따가운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아랫배가 묵직하고 뻐근할 수도 있습니다.
  • 질분비물 색이 연한 회색 또는 녹색을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 이런 증상이 있다면 질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질염은 대부분 세균성 질염입니다. 제일 흔합니다. 칸디다라는 일종의 곰팡이에 의한 질염이 그다음으로 많고 트리코모나스질염도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는 짚신벌레 같이 생긴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라는 원충에 의한 감염으로 질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관계를 통해서 전파될 수 있어서 성감염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파트너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물론 성관계 외에 청결하지 않은 수건으로도 전염될 수 있고 입이나 직장을 통해서도 옮겨질 수 있습니다. 변기도 물론이죠.

 

세균성, 칸디다, 트리코모나스가 조금씩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인은 구분이 안될 수도 있는데 병원에 가면 현미경이나 균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은 또다른 성감염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서 관련 질환이 있는지도 확인이 꼭 필요하죠.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세균성,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각각에 맞는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대부분은 일주일정도 약을 먹으면 치료가 되지만 때로는 잘 낫지 않아서 치료가 오래걸릴 수도 있어요. 나았는 줄 알고 약을 중단하거나 낫겠지 하고 방심하면 만성화되기도 하고 내성균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질염을 너무 가볍게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성관계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어서 병원에서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파트너도 같이 치료를 해야 재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같은 것은 재감염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하거든요.

 

 

예방할 수 있어요.

질염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염이라면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맞지만 우선 중요한 것은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평생 1/3의 여성은 질염을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고 몸의 면역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죠. 그러다보면 신체 호르몬이나 유익균과 나쁜균과의 힘의 균형이 깨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힘들고 뻔한 것이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습관이 되면 안될 것같은 것도 어느정도 이겨내기도 한다고 하니 나만의 스트레스 퇴치 법을 개발하는 것도 좋겠네요.

 

- 청결하게!

질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일 비누로 깨끗이 씻는데도 질염에 걸렸다는 얘기도 들어보셨는지요? 너무 깨끗하게 씻어버리고 세균을 없애기 위해 질정도 자주 쓰면 좋을 것같지만 오히려 몸의 자정작용을 깨드려 세균의 침입을 도와주는 상태가 됩니다. 물론 너무 자주 하지 말라는 것이지 청결제를 쓴다거나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괜찮죠. 그리고 더운 여름에 땀이나 생리 등으로 외음부가 오염된다면 깨끗하게 해야하죠. 다만 질은 필요할 때 가끔 질정이나 청결제를 쓸 수 있지만 평상시엔 물로만 관리를 해주면 됩니다. 나머지는 질이 알아서 할 거예요!

 

- 매일 유산균을 먹어요!

질에 상재하는 유익균은 유산균입니다. 유산균은 장 뿐만 아니라 여성의 질에서도 세균감염을 막고 치료를 도와줄 수 있죠. 유산균을 먹는 것으로도 질에 유산균이 도달할 수 있을까? 네 아이러니하게도 항문과 질이 가까운 덕이기도 하구요. 유산균의 생명력이 그만큼 강하기도 한가 봅니다. 그래서 꾸준히 유산균을 챙겨 먹으면 장뿐만  아니라 질의 건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꽉끼는 옷은 피해요!

스키니진, 타이트한 레깅스 여성이라면 거의 모든 분들이 가지고 있고 즐겨입는 옷들이죠. 하지만 질에는 좋을 수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질은 습하고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에요. 게다가 따뜻하기 까지 하죠. 이런 곳이 바람도 잘 안 통하고 꽉 조이고 덥고 습한 환경에 오래도록 놓이게 한다면 질염이 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면 팬티를 입고, 겉 옷은 치마를 입거나 충분히 여유있는 통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질염의 증상들과 치료, 예방하는 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입니다. 운동도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이죠. 잘 관리해서 건강 잃지 않도록 하기로 해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